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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에코비엔날레특별전 : 공예의 경계를 너머

by 히어로.. 2015.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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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비엔날레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한국 공예관에 다녀왔어요.^^

한국공예관은 청주예술의 전당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고인쇄박물관도 가까이에 있어서 찾기 쉬우실거에요.

 

 

 

 

 

 

한국공예관은 공예관련 수업과 전시를 자주 하는 곳인데 이번에도 청주공예비엔날레를 맞아

에코비엔날레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전시를 알리는 큰 현수막이 걸려있어요.^^

 

 

 

 

 

전시가 열리는 곳은 한국공예관 기획전시실 3층입니다.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이용해서 3층으로 올라오시면 됩니다.

 

 

 

 

 

 

 

이번 전시회는 '공예의 경계를 너머' 라는 제목으로 총 4분의 작가님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작품을 하나하나 구경해볼까요?

 

 

 

 

전시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김만수 작가님의 작품들!

멀리서 보면 일반 도자기들이 세워진 모습 같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이렇게 납작한 도자기인걸 확인하실 수 있어요.

처음에 이 작품들을 보고... 정말 감탄을 했습니다.

분명 도자기인데 이렇게 납작한 모습으로 표현이되다니..

우리가 생각하는 도자기는 둥근 모습인데~

작가님의 작품들은 평면적으로 보일 정도로 앞뒤로 압축한 모습!!

그렇지만 멀리서 보면 도자기의 둥근모습으로 보이도록 입체적으로 표현하셨더라구요.

 

이런 작가님의 상상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김만수

: 공예, 다시 읽어 빚다.

 

 

 

 

 

 

작품과 함께 있는 설명처럼 작가님의 호기심이 상식의 틀 안에 갇힌 도자의 본질을 변모시킨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일반 상식으로 도자기는 동그란게 도자기의 본질이라고 생각하지만

꼭 동그랗지 않아도, 본질을 벗어나도 도자기일 수 있다는 걸 보여주신 작품 같아요.

 

 

 

 

보통 도자기라면 아래같은 프레임에 들어가 전시될 수는 없을텐데~

작가님의 작품들은 이렇게 멋지게 전시되고 있답니다.

 

 

 

 

 

 

 

 

 

 

이승희:

흐르듯 자연스런 개연성은 도자의 물성을 빚음에 국한시키지 않고

도자를 쓰고 사각의 프레임에 담아 걸었다.

 

다음은 이승희 작가님의 작품들인데~

위의 설명처럼 도자가 사각의 프레임에 들어가 있는 모습입니다.

도자의 모습이 일반 사각 프레임에 들어갈 수 있을 거란 생각은 못했는데~

정말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캔버스에 도자가 올라간 작품이라 보통 도자라면 절대 벽에 걸릴 수 없는 본질을 벗어나

사각프레임에 들어가서 벽에 전시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던 작품입니다.

 

 

 

 

한국공예관 : 공예의 경계를 너머 전시실은 은은한 조명과 멋진 음악이 어우러져

작품 감상하기에 정말 좋은 분위기였어요~

 

 

 

 

 

 

 

 

 

이희용:

어둠속의 환영, 빛을 보다

 

 

 

 

처음 작품을 봤을 때 사진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아주 정교한 이희용작가님의 작품들

모두 연필로 작업한 작품이라고 되어있어요.

 

도자의 모습과 그 주위를 감싸는 은은한 빛까지

도자의 입체적인 모습을 연필으로만 표현하셨다는데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이 작품들은 직접 보시면 더 좋으실 것 같아요 :)

 

 

 

 


연속된 영속에서 보이던 환영은 여백의 빛이 되어,
정교하고 아름다운 옛 도자기로 환생한다.

 

 

 

 

 

 

 

 

박진명:

경계의  넘어 새로움이 되다.

 

다음은 박진명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집에 가져가고 싶을 정도로 하나하나 아름답고 독특했던 작품들!!

 

일반 사각 캔버스 모습이 아니라 도자기 모양의 캔버스에

화선지위에 먹, 채색, 은분으로 작업하신 다음 배접한 작품들입니다.

 

 

 

 

 

 

작품 속 꽃들이 살아 숨쉬는 듯 정말 아름다운 작품들이었어요~

 

 

 

 

은분이 들어가서 반짝 반짝 빛이 났던 작품들 ^^

꽃들의 색감과 바탕의 은분의 색감이 참 잘어울리죠?

 

 

 

 

 

도자프레임, 옻칠을 바탕에 두고 그린 초목과 꽃들의 향연을 통해
그가 이룬 시각화의 과정은 새로운 시대의 표상되길 소원한다.

 

 

 

 

카메라로 작품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기 힘들정도로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도자프레임 위에 펼쳐진 꽃들의 향연이라는 말이 정말 잘어울리죠?

꽃과 도자기가 있는 풍경을 계속 바라보니  어떤 그리움이 떠오르기도 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었어요.

 

 

 

 

 

 

 

'공예, 경계의 너머' 전시의 마지막 작품

 

 

각양각색의 꽃들의 향연이 펼쳐진 작품~

 

 

 

 

 

작가님이 표현하신 아름다운 꽃들의 모습,

하나도 빠짐없이 아름다워서 차근차근 보느라 눈을 뗄 수 없었던 작품입니다.

 

화사한 꽃들의 모습을 보니 절로 기분이 좋아졌어요.^^

 

 

 

 

 

 

작품의 모습을 자세히 보여드리려고 가까이서도 찍어봤습니다.

정말 아름답죠??

 

 

 

 

 

 

'공예 경계를 너머' 전시회의 작품들은

사진보다 실물로 봐야 더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보다 실물로 만나시면 더 큰 감동, 떨림을 받으실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10월 25일 일요일까지 전시회일정은 얼마 남지 않았지만!!

꼭 방문하셔서 작품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일반적인 공예의 개념을 깨는

멋진 작품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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