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동부창고에서 멋진 전시회가 열린다고 해서 방문해봤습니다.^^
동부창고는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과 옛 청주연초제조창의 옆에 위치한 건물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듯 옛 청주연초제조창은 한때 3천여명이 넘는 근로자들이 일을 하고
내수용 담배를 연간 100억 개비를 생간하고 해외각국으로 수출까지 하는 청주를 대표하는 산업체였습니다.
동부창고는 바로 옛연초제조창의 담배 잎 보관창고로서 현재 7동이 남아있습니다.
1960년대 공장창고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적벽돌과 목조 트러스(금강송)로 건축되어,
향후 등록문화재로의 보존가치가 높은 건물이랍니다.
동부창고는 연초제조창이 그 기능을 잃게되면서 함께 방치되었던 곳인데
최근 산업단지 문화재생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동부창고가 문화예술공간으로 변해가는 과정에서 이 장소를 함께 바라보는 프로젝트가 바로
'동부창고34 spaceLAB 장소실험展' 이었습니다.
문화예술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동부창고 구경해보실까요?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에서 입구에서 오른편으로 보면 동부창고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동부창고개관이라는 입간판이 세워져있어서 찾기가 쉬워요 ^^
#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에서 바라본 동부창고
동부창고는 현재 동부창고34동과 동부창고 35동으로 나뉘어져있습니다.
동부창고 35동은 청주공연예술연습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대연습장, 중연습장, 소연습장등이 있어서
지역문화예술단체와 동아리 및 공연예술분야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전시가 열리는 34동은 다양한 문화교육과 전시가 이뤄지는 곳이에요~
건물로 들어서니 1960년대의 목조 트러스 구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외관은 리모델링은 했지만 예전 모습이 남아있어 동부창고의 옛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었답니다.
‘동부창고34 spaceLAB 장소실험展’ 은
대학생들의 동부창고 장소에 대한 기발한 상상 결과물을
전시한 전시회입니다.
단국대, 청주대, 충북대, 건국대 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동부창고 장소를 주제로 한 건축설계도 및 건축모형, 시나리오영상, 환경디자인시안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건축모형이나 건축설계로가 전시회는 처음이었는데~
동부창고라는 공간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현재 동부창고는 34동 ,35동으로 되어있는데 총 7동이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 공간활용이 되지 않은 창고들도 이런 상상력을 바탕으로 리모델링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청주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나 예술가들을 위한 작업공간 등
동부창고를 활용하는 무궁무진한 아이디어가 보였던 작품들이었어요. +ㅁ+
동부창고가 문화예술공간으로 더 발전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
현재 드럼, 통기타, 사진,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교육과 전시 등을 하고 있으니
계속 발전해나갈 거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현대 청주에서 사람들을 울고 웃게 했던 연초제조창~
연초제조창에 대한 기억과 추억이 있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이번 전시를 통해 흘러가는 시간에 흐릿해진 사람들이 기억하는 공간,
공간이 기억하는 사람에 대해 되짚어보는 계기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전 시 명 : 동부창고34 spaceLAB 장소실험展
전시기간 : 2015. 11. 04~25(일요일 휴관)
전시시간 : 10시~18시
전시장소 : 청주 동부창고34동 갤러리
참 여 자 : 단국대 건축학과, 청주대 문화컨텐츠학과+충북대 디자인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환경디자인과 등 4개 대학∙3개 팀
내 용 : 동부창고 장소 주제로 한 건축설계도 및 건축모형, 시나리오영상,
환경디자인시안 등 총 23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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