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곽지과물해변 카페 '애월 더 선셋'

 

제주도 곽지과물해변 카페 '애월 더 선셋'

 

 

제주도 여행 마지막날 방문한 '애월 더 선셋'  원래 가려던 곳은 호박다방이었어요. SNS에서 유명하기도 하고 카페 인테리어가 참 멋져보여서 꼭 가려고 맘먹은 곳인데 막상 가보니 사람이 엄청 많아서 자리도 없고 비가 와서 호박다방의 메리트인 야외좌석을 이용할 수가 없었답니다. 아쉬운 맘을 뒤로한채 다른 카페를 폭풍검색하던 찰나!! 호박다방 옆으로 빼곰히 '애월 더 선셋' 간판이 보이는게 아니겠어요?  나의 양쪽 1.0 시력이 빛을 발한 순간!!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뷰도 좋고 인테리어도 멋져서 바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애월 더 선셋'의 테이블은 7개 정도로 큰 규모의 카페는 아닌데요. 실제보다 훨씬 넓어보이는 곳이랍니다.

그 이유는 바로!

 

 

 

 

카페 앞으로 너른 마당이 펼쳐져 있기때문입니다. 카페 실내보다 몇배나 큰 마당! 그 끝에는 멋진 바다가 펼쳐져있는 최고의 뷰를 가진 카페였어요. 이것이 진정한 오션뷰 아닌가!! 시원하게 트인 마당을 본 순간 와우!! 비가 안오면 밖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ㅎㅎ 최대한 마당과 가까운 자리에 앉아 아쉬움을 달랬어요. 잔잔하게 비가내리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분위기있고 좋더라구요.

 

 

 

 

 

마당에서 바라 본 카페의 모습. '애월 더 선셋' 옆으로는 풀빌라 건물이 있었어요. 살짝 엿보니 수영장도 있는 좋은 곳이더라구요. 제주 바다가 보이는 풀빌라 직접 묵게된다면 정말 좋을듯해요. +ㅁ+

 

 

 

 

 

마당 너머로 보이는 바다!  마당끝에서 보는 바다는 어떤 모습일까요?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해변이 펼쳐져있는 모습! 감탄이 절로 나왔던 멋진 애월바다! 실물을 10%도 못담아낸거 같아 아쉬워요. 날씨 좋은 날에 마당 끝에 의자를 놔두고 커피를 마신다면!! 기분 날아갈 듯!

휴양지로 유명한 발리도 가봤지만 발리의 인도양보다 우리 제주의 바다가 100배는 아름다워요!

해변 주위로 산책길이 있어서 관광객들이 산책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시간 보내시더라구요. 열정과 시간이 좀만 더 있었다면 내려가서 놀았을텐데 제주를 떠나는 날이라(?) 멀리서 보는걸로 만족했습니다.

 

 

 

 

테이블마다 꽃장식이 있는데 하나하나 탐스럽고 어여쁘고 대리석 테이블도 고급지고!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소품들이 많아서 좋았던 '애월 더 선셋'

 

 

 

 

 

 

갖가지 드라이플라워와 꽃그림이 프린트된 액자, 페이퍼백까지! 소녀소녀한, 감성터지는 인테리어가 참 좋았어요.

넓은 집으로 이사가면 요렇게 장식해두고 싶단 생각이..ㅎㅎㅎ(먼지쌓이고 관리안되겠지..)

 

'애월 더 선셋'은 여자 감성을 잘 아는 곳!!

 

 

 

 

드라이플라워로 만든 꽃다발 소품으로 사진도 찍어보고! 아 예쁘다! 얘는 자나장미자나!! 잉글랜드로즈인가 ㅎㅎ

드라이플라워 한창 좋아해서 꽃이름 외웠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이름은 중요하지 않아! 예쁘면되니까 +ㅁ+

 

 

 

 

주문한 메뉴는 당근케익과 핫초코, 카페라떼, 루이보스 뭐시기 티에요. 루이보스 무슨 차는 동안되는 차라고 해서 냉큼 주문해봤어요. 루이보스는 임신부가 먹어도 되는 카페인없고 몸에 좋은 차라고 들었어요. 동안도 되고 몸에도 좋으라고 주문! 평소 마시던 루이보스 차보다 훨씬 달콤한 맛이 강해서 아주 맘에 들었던 차입니다. 커피종류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루이보스 뭐시기 차 드셔보세요. (풀네임이 기억안나서 ㅎㅎ)  뜨거운 물도 계속 리필해주셔서 한 3대접은 마신 듯 +ㅁ+ 티포트랑 잔도 예쁘구요. 어디껀지 확인해봤더니 프랑프랑제품이더라구요.  프랑프랑제품은 다 예쁜 듯!!

 

 

 

 

핫초코도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죠? 주문할 때 핫초코는 따뜻하게 해주세요! 해서 일행들이 빵터졌어요!

암! 핫초코는 따뜻해야 제맛이지!! 비오는날 달달하고 따뜻한 핫초코도 궁합 참 좋더라구요.

 

 

 

호박다방 가려다 자리없어서 다른 카페 찾으시는 분들은 '애월 더 선셋' 가보세요. 만족하실거에요.

곽지과물해변에 있는 수많은 카페 중에 손에 꼽을 만한 카페라고 생각합니다. (곽지과물해변에 있는 카페 여기만 가봤다는게 함정!) '애월 더 선셋' 강추합니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