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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무주 반딧불 축제]하늘의 별과 반딧불이가 하나되는 곳, 무주

by 히어로.. 2011.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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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반딧불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주말에 갔었는데 이제야 올려요.ㅋㅋ 바쁜 일도 없는데 왜이렇게 마음이 바쁜지..
올해로 15회를 맞는 무주 반딧불 축제~ 저와 함께 고고씽하시죠~!!

자동차없는 뚜벅이라 기차와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구포역에서 7시 30분에 출발해서 대전역에 9시 넘어서 도착!! 다시 터미널로 가서 무주행 버스를 탔습니다.
대전버스터미널은 공사중이라 굉장히 좁고 정신이 없더라구요.

 



버스티켓을 미리 끊어놓고  간단히 요기하러 터미널내 분식집에 들어갔지요.


 


< 우동 한그릇!!! 한입 베어 문 단무지>



버스표에는 시간도 없고 좌석도 없답니다.
원하는 시간대에 타면되고 자리도 빨리 앉는 사람이 임자!!

그래서 사람들이 일찍부터 줄서있더라구요.
저희는 간신히 앉아서 갔어요.ㅋㅋㅋ
대전에서 무주로 go! go!!!

50분도 채 안되서 무주터미널에 도착!!

 



터미널 앞에 바로 반딧불 축제 행사장이 있습니다.

 


 


행사장 입구에 있는 종합안내지원센터에 들러 팜플렛을 챙기고 설명도 들었어요.!( 표정이 웃기...다...)


본격적으로 무주 반딧불 축제로 고고고고고

 


< 무주 반딧불 축제 행사장 지도 >





오전에 돌아다니는데도 진짜 심하게 더웠습니다.
가만히 서있어서 땀이 주르르르르륵 날 정도, 신나게 돌아다니다가 금세 지쳐서 헥헥거렸습니다.




<대나무 소망지 터널-반딧불종이에다 소원을 적어서 달수있어요>

 

 


↑↑↑ 간절함이 느껴지는 소원ㅋㅋㅋㅋ 꼭 생기길 바래.ㅋㅋㅋ




 <입을 벌리고 소원을 생각해보는 3학년 어린이....>





 

 


<고창에 사는 조아라도 내가 아는 조아라랑 비슷한듯ㅋㅋㅋㅋ 아라들은 다 이럴지도.ㅋㅋㅋ
말투가 또오오오옥같애.!!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신나게 사진을 찍고!! (자세히보면 더워서 억지웃음을 ㅋㅋㅋㅋ)






 


은하수 터널을 오고가는 인형마차?? 저 곰돌이가 두발보행을 하면서
저 마차를 끈답니다.ㅋㅋ 진짜 신기,ㅋㅋㅋ세상 좋아졌다.ㅋㅋ



 

                         
행복해하는 아가들보니 내 기분도 덩달아 좋아지고.ㅋㅋㅋㅋ 늠름한 곰돌이의 자태.




12시부터 열리는 남대천 맨손 송어잡기를 구경하러 고고고곡

 

 


<위에서 찍어서.....짧아 보이는 걸꺼야...그런것이여... 암 그렇고 말고.ㅋㅋㅋㅋㅋㅋ>


 

 

 

<남대천 사랑의 다리>

남대천 사랑의 다리

 



 


 


송어잡기, 사람들이 많이 참여할려나?? 생각했는데 아이들 손잡고 부모님들이 많이 참가하시더라구요.



 


드디어 송어잡기를 위해 남대천으로 입장~!!

 

 


아빠, 엄마 손잡고 있는 아가들이 넘 부러웠습니다.ㅋㅋ



 


신발신고 들어가면 안될텐뎈ㅋㅋㅋ 하고 생각하는 순간
역시나 한쪽에서 한무더기로 아쿠아슈즈를 팔고 있으시더군요.ㅋㅋ
역시 사람이 모이는 곳에 돈이 있다.(?!!)ㅋㅋㅋㅋㅋㅋㅋ

 

 

 



사회자의 입장소리에 맞춰 우르르르 뛰어드는 사람들.!! 한 사람당 2마리까지 잡을 수 있다는 소리에 송어가 그렇게 쉽게 잡힐까??
했더니만 ㅋㅋㅋ 1분도 안되서 여기저기서 송어잡았다고 난리.ㅋㅋㅋ


 

 

어머니도 쉽게 잡을 수 있는 송어,..... 송어란 고기....너란 고기..잡기 쉬운 고기.........


잡은 고기는 즉석에서 구워먹을 수 있도록 다 준비되어있었어요.ㅋㅋㅋ 참가못해서 ㅋㅋ좀 아쉬웠지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섶다리로 고고고고

섶다리는 무주군민들이 만들어 놓은 반딧불축제의 히트작.!!! 이라는 설명에 이끌려.ㅋㅋㅋ




<웅장한 섶다리의 자태>



 


 


<숨은 그림찾기, 더위와 땀에 지친 여자를 찾으시오.ㅋㅋㅋㅋ>



 

 

한사람이 딱 지나가기 알맞은 섶다리!



첨에는 겉만 섶다리 처럼 해놓았겠지. 안에는 시멘트로 튼튼하게 만들었겠지 하고 다리에 올랐는데
이게 왠걸.ㅋㅋㅋㅋㅋ 정말 전통방식인지 ㅋㅋㅋ 흔들리고 무섭고 ㅋㅋㅋ걸을 때마다 진동이 느껴져서 아찔 아찔 했습니다.ㅋ


 

 


 


<아찔해하는 뒤태.ㅋㅋㅋ>

"다리가 아찔, 아찔해~!!"

 


<간신히 난간잡고 쓴웃음 짓고 있는 3학년>




 



<섶다리에서 바라본 사랑의 다리-아직도 송어잡기가 한창!!>


 



진짜. 흙과 돌, 나무로 만든 섶다리!!!


 


 


섶다리 바로 옆에선 뗏목타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섶다리 구경까지 마치고 배가 고파져서 근처 음식점찾기 시작했는데 ㅋㅋㅋ행사장 주위에 정말 음식점이 없더군요.ㅋㅋ
무주에는 어죽하고 산채비빔밥에 유명하다고 해서 눈에 불을 키고 ㅋㅋ뒤졌는데 행사장 주위엔 음식점이 없고
그렇다고 포장마차같은 곳에서 오징어순대, 족발 등등을 먹기는 싫어서.ㅋㅋ

거의 유일하게 있는 고기집을 갔습니다.


 

 

 

 

 

행사장 주위에 제대로된 음식점이 여기밖에 없어서인지 손님들 많아서 정신 없었지만ㅋ
갈비탕은 맛있었어요.ㅋㅋㅋ 맛있다. 맛있다를 외치며!! 역시 전라도여~!~
땀에 찌들어서 뜨거운 갈비탕 먹는 기분은~~~ 안겪어 본 사람은 모를껄?ㅋㅋㅋㅋㅋㅋㅋ

 

점심을 먹고 더위를 피해 등나무 운동장에 앉아있다 수다떨고 놀다보니
어느새 저녁시간!! 시간이 이리도 빨리.!!!
이번엔 신토불이 먹거리 장터쪽으로 가봤습니다.ㅋㅋ
각 면에서 한 부스씩 맡아서 음식을 판매하고 계시더라구요,ㅋㅋ
저희는 부남면 부스로 가서 산채비빔밥과 국수를 먹었습니다.
(제대로 먹기만 하는 여행.ㅋㅋ)

 

 

 


산채비빔밥과 국수- 원래 여행은 먹는 것이 90%(?) 이니까 ㅋㅋㅋㅋㅋ국수 국물이 끝내줘요~~

음식나온지 십분도 안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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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 국수 그릇, 더러운 산채비빕밥 그릇( 당근과 콩을 싫어하는 어린이 입맛.ㅋㅋㅋㅋ)




배도 채우고 날씨도 완전히 시원해져서 천천히 다시 한번 행사장을 돌아봤어요.

<소망등 터널>

 



낮에 곰돌이가 마차를 끌던 은하수 터널은 진짜 은하수처럼 반짝반짝거리고.ㅋㅋ

 

 

 



 


귀여운 반딧불 캐릭터와 사진도 한방.ㅋㅋㅋ 태~ 권!!!


 


반딧불이.........너 참 밝구나.......


 


깜찍한 표정.ㅋㅋㅋㅋㅋ



 

 

                                        
                                      어린 반딧불이 옆에서 좋다고 웃음짓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이되자 온 행사장이 반딧불이처럼 밝아졌어요.

드디어 무주 반딧불축제의 하이라이트!!!!!

"반딧불이 신비탐사"를 위해 이동했습니다.

반딧불이 신비탐사는 반딧불이 서직지로 가서 직접 반딧불이를 보는 것인데요.

태어나서 한번도 반딧불이를 못본 저는 그야말로 흥분상태~~!! 인터넷 예매가 다 마감되서 현장예매했습니다.

가격은 1인당 오천원 .

9시 20분 출발 버스를 타고 반딧불이 서식지로 이동했습니다.  20분도 채 안가서 도착.

핸드폰 불이나 손전등은 켜지말라는 주의사항을 듣고 탐사 시작.!!

탐사라는 말때문에 더 흥분했던 거 같은데 실제는 탐사란 말은 좀 거창하고~!

산책로에서 산쪽에 서식하는 반딧불이를 보는 거였어요.

그런데 이 산책로가 정말 껌껌, 눈앞에 아무것도 안보일 정도랍니다. 불이 있으면 반딧불이가 안보이니 어쩔 수 없지만

옆사람도 안보이고 내 발도 안보일 정도. ㅋㅋㅋㅋ마주오던 사람과도 부딪칠 뻔 하고 발에 돌도 채이고.ㅋㅋㅋ

정신없는 와중에 여기저기 날라다니는 반딧불이를 보는 순간, 할말을 잃었습니다.

손톱 반도 안되는 반딧불이가 빤짝 빤짝 불을 내며 날아가는 모습,

여기가 어디인가, 나는 누구인가...... 글로는 표현안되는 감동을 느끼고 왔지요.

30분 정도 걷는 코스인데 코스 제일 끝부분에 탁 트인 넓은 공간이 나옵니다. 제일 반딧불이가 많이 보이는 곳이기도 하구요.

무심코 하늘을 바라보는데 ㅋㅋㅋ 하늘에 별이 어찌나 많은지  책에서 보던 별자리는 다 있더군요.ㅋㅋㅋ 특히 북두칠성이 딱

선명하게 있는 모습이 예술이었습니다. 친가,외가가 다 전라도라 쏟아질듯한 별들은 많이 봐왔는데 같이 간 사람은 서울촌놈이

라 별보고 좋다고 난리였어요.  고개들어 별 한번 보다, 숲속에 반딧불이 한번 바라보다. 어디가 하늘인지 땅인지, 무엇이 별인

지 반딧불인지 알수가 없어졌습니다. 예쁜 별들과 반딧불이한테 소원도 빌어보고.ㅋㅋㅋ(별똥별도 아닌데!!!)


실컷 좋은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럼 제가 찍은 반딧불이와 별들 감상해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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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을 가득 메운 별과 반딧불>

 


엥?? 아무것도 안보이신다구요??? 저 선명한 북두칠성과 오리온 자리,
반딧불이들이 안보이세요???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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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사람들에게만 보이는 별과 반딧불이랍니다.ㅋㅋㅋ
어때요.ㅋㅋ 마음이 좀 정화되는 기분이 드시나요??

(절대 별과 반딧불을 못찍었다고 말할 수 없다.ㅋㅋㅋㅋ)



아무래도 사진보다는 직접 보는 것이 더 감동이 배가 되겠지요.ㅋㅋㅋ

덧,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개똥벌레 노래를 여러버전으로 틀어주시는데 ㅋㅋㅋ
모든 승객들이 한마음되어 따라불렀다는.ㅋㅋㅋ
개똥벌레 노래 너무 슬퍼요.ㅜㅜ.
친구가 ~~ 없네~~ 노래하던 새들도 멀리 날아가네~~ 불쌍해.!!!!


다음날 먹은 한우 한우

전날 보고 군침흘린 한우랍니다.ㅋㅋ 고기가 다 떨어져서 못먹었는데 아침부터 먹겠다고 행사장으로  뛰어갔습니다.

 





셀프식이라서 포장되있는 한우를 직접 고르고 계산한 뒤 자리에서 구워드시면 되요.ㅋㅋㅋ
손님이 많아서 고기가 금방금방 빠졌어요.ㅋㅋ

<한우등심과 채끝살>

 

 

 

 

 

<침이 아주 그냥 꼴깍꼴깍>

고기값 26.000원에 야채값 5천원 맥주 3.000원, 음료수 1.000원 총 35.000원에 아주 배부르게 한우 먹고 왔습니다.

신토불이 먹거리장터의 가장 마지막 집이여요.ㅋㅋ 꼭 드셔보세요.ㅋㅋ


난생  처음 반딧불이를 보고 무주의 맛있는 음식도 즐길 수 있었던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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