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삼달리 3화 리뷰: 괜찮냐고 물어 봐주는 사람

 

웰컴투삼달리 3화 리뷰입니다. 3회 시청률은 전회보다 올라서 전국 5.3% , 수도권 6.3%를 기록했습니다. 점점 많은 분들이 이 찾아보고 있으신 것 같아요~

2회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 바다에서 휘청거리던 삼달이를 용필이가 구해주려고 했지만 사실 용필이는 수영을 못하고 삼달이가 구해주게 됩니다.  

 

 

사람들은 갑질사건에 대해 이야기하고,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된거냐, 왜 그랬냐고 물어보는데 지쳐있던 삼달이는 용필이 "괜찮냐"라고 물어보는 말에 그간 항상 자신이 다쳤을 때, 속상했을 때, 아플 때마다 괜찮냐고 물어봐준 게 용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용필씨 다정해...) 진짜 힘들 때 아무것도 자세히 묻지 않고 괜찮냐고 물어보는 게 참 위로가 되죠!

 

하지만 삼달이는 사실 자신이 진짜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싶어 했습니다.

해명할 필요도 없는 사람들은 온갖 아픈 말로 자신을 들쑤시는데, 정작 해명하고 싶은 사람들은 그 논란에 대해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는 것이 더 가슴이 아팠던 것이죠. ㅜㅜ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가 더 기대되는 가운데!!

 

1. 삼달이와 용필이, 독수리 오형제가 86년생이라.. 공감 가는 장면들이 참 많았습니다.

서울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아이리버 MP3를 꺼낸 모습!!

2. 서울로 올라간 삼달, 용필, 은우, 경태가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저의 20대를 떠올리게 해서 찡하더만요.ㅜㅜ

3. 노란 스포츠카로만 보여서 더욱더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부상도 캐릭터의 얼굴이 나와서 반가왔습니다.

삼달, 용필, 상도가 삼각관계로 가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4. 웰컴투삼달리 에필로그가 항상 기다려지는데, 항상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있기 때문이죠!

3회에서도 생일을 맞은 은우를 위해 삼달, 용필, 경태가 고등어와 미역을 사 와 챙겨주는 모습, 멀리 제주도에 고등어를 보내준 상도의 모습까지! 보는 것만으로도 훈훈하고.. 나의 20대가 떠오르는 ㅎㅎㅎ 장면이었습니다.

 

 

삼달이는 앞으로 난관을 어찌 헤쳐나갈지, 용필이와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