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맛집

청주근교캠핑장: 솔향 가득한 속리산 사내리 야영장

by 히어로.. 2015. 8. 19.
반응형

 

2015년 여름휴가 : 속리산 사내리 야영장으로 캠핑을 떠나요 ♪

 

 

 

 

안녕하세요. 히어로입니다.^^

신랑 휴가가 7월말 8월초 극성수기라 어디 멀리 나갈 계획은 일찌감치 접어두고 뭘할까 고민을 하다가 신랑님이 엄청 좋아하는 캠핑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어느순간 캠핑에 빠지더니 이것저것 사더니 얼추 캠핑할 수 있을 정도로 구색을 갖췄더라구요.^^

 

자 이제 캠핑 떠나기만 하면 돼!! 어디로 가볼까!! 좋은 캠핑장 가보고 싶다고 며칠을 폭풍 검색하더니 좋은데는 벌써 다 마감됐다고 좌절하던 신랑. 결국엔 청주 근처 계곡에 가서 놀기로 하고 무작정 떠났는데~ 계곡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캠핑하기엔 좋지않아서 막 급 검색해서

속리산 사내리 야영장에 가게되었습니다. 참 즉흥적으로 ㅎㅎ 미리 예약하는 시스템이 아니라서 자리가 있는지 미리 전화해보고!!

거리도 1시간 내로 갈 수 있어서 바로 고고씽했지요!!

 

 

 

 

 

 

일단 쭉쭉 가보자!! 속리산으로!! 속리산 사내리 야영장으로 가는 길에 연꽃단지가 잘 되어있어서 잠깐 내려서 구경도 하구요.

제가 본 연꽃단지 중에 가장 큰 규모였어요. ㅎㅎ

 

수련, 홍련, 백련 종류도 다양하고 다들 차타고 지나가시다가 멈춰서 사진 찍고  구경하시더군요 ^^

 

 

 

 

 

 

 

 

 

사진에서 보이는 곳 반대쪽으로도 아주 넓게 연꽃단지가 쭉쭉 펼쳐져 있습니다.

아직 만개할 시기가 아니인지 봉우리형태인 것들이 많아서

약간 아쉽긴 했어요. ㅎㅎ

 

 

 

 

 

 

 

 

 

아름다운 연꽃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 다음 우리의 목적지인 속리산 사내리 야영장으로 다시 고고씽!!

 

 

 

 

 

 

속리산 국립공원 앞은 여느 국립공원처럼 다양한 음식점과 가게들로 복작복작 하더라구요.

국립공원 입구로 가는 길에 사내리 야영장으로 가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표지판을 따라 오른쪽으로 꺾어들어가니

사내리 야영장이 두둥!!!  

 

 

 

아래 관리소가 보이면 제대로 오신거예요 ^^

 

 

 

 

 

 

 

성수기 요금 20,000원

비수기 17,000원

 

성수기요금이 17,000원 인 줄 알았는데 금세 올랐나 허허

 

사무실 앞에 잠깐 차를 대고 요금를 내니까 자동차에 두는 종이와 텐트에 붙이는 스티커, 쓰레기봉투를 나눠주셨습니다.

사내리 야영장은 전기를 쓸 수 있는 곳과 없는 곳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저희는 전기를 안쓰는 곳으로 갔어요. ㅎㅎ

전기를 쓰면 얼마를 더 내야하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

 

 

 

 

 

 

요 사무실 뒤로 전기를 쓰는 곳 , 더 뒤쪽이 전기를 안쓰는 곳입니다. 따로 테크로 구분되어 있지 않아서 원하는 자리에

텐트를 치고 차는 텐트를 안칠 것 같은 땅에 대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다른 분들 텐트 치신 것 보니 아주 자유롭게 설치 해놓으셨더라구요.

극성수기, 휴가철인데도 불구하고 자리가 약간 널널해서 넓게 자리를 차지 할 수 있었어요 ㅎㅎㅎ

 

 

속리산 사내리 야영장 시설 :)

 

 

 

사내리 야영장 시설이 다 좋은 편이예요. 개인이 하는 곳이라고 들었는데 계속 관리를 하시는 듯

화장실과 샤워실이 함께 있는데 깨끗하고 아주 좋았습니다. 뜨거운 물은 안나오지만 아주 시원한 물이 콸콸!!

 

원래 야외나가면 시설이 안좋아서 샤워를 건너뛰기도 하지만 ㅎㅎㅎㅎ

사내리야영장에서는 아주 뽀득뽀득 깨끗히 씻고 뽀송뽀송하게 잘 수 있었어요.

 

샤워실이랑 화장실시설 좋아요. ^^

 

 

 

 

 

화장실 앞쪽으로 개수대가 있어서 음식 준비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음식물쓰레기 버릴 수 있는 통도 마련되어 있고

깔끔하게 되어있었답니다.  만족 만족 :)

 

 

 

 

 

 

 

책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피서지문고도 운영하고 있어요. 날이 더워서 들어가보진 않았는데 책이 꽤 구비되어 있었어요.

빌려가서 읽을 수 있는지는 확실히 모르겠네요. 아마 빌려갈 수 있겠죠??ㅎㅎ 저 안에서 책 읽기는 좀 힘들테니까??

 

 

 

 

 

분리수거:) 분리수거하는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는데요~ 쓰레기봉투 첨에 주실 때 천원을 받는데 그 쓰레기 봉투를 안쓰고

나갈 때 사무실에 갔다주면 천원 다시 돌려주세요. 봉투가 굉장히 커서 여러 식구 온 분들은 필요하실 것 같은데 저희는 2명인데다

분리수거하고 나니 쓰레기도 얼마 안나와서 챙겨갈려는데 ㅎㅎㅎ 옆집 텐트분들이 자기들 쓰레기 봉투에 버리고 가라고 하셔서

감사하게도 신세를 지고 왔네요. 분리수거할 때 보니까 옆에 다 안찬 쓰레기봉투가 있더라구요.

쓰레기 양이 적은 분들은 분리수거쪽에 있는 쓰레기봉투에다 버리시고 쓰레기봉투값 천원 환불 받아가시길 바래요. ^^

 

 

 

 

 

 

 

 

 

 

 

 

 

텐트를 쳐볼까?) 텐트 및 온갖 장비담당은 신랑이기 때문에 저는 옆에서 거들어 주는 정도로 ㅎㅎㅎ

아무리 텐트가 작아도 혼자하기엔 손이 부족하기때문에 둘이서 으싸으샤해서 텐트를 쳐봅니다.

 

 

 

 

 

 

텐트 옆에다 사내리 야영장 스티커도 붙여주고 모양이 깜찍하게도 사과모양!!

 

 

 

 

 

 

 

 

 

사내리 야영장 전경 ㅎㅎ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아주 많이 큰 곳입니다.

 

 

 

 

 

 

 

 그 속에 자리잡은 우리의 앙증맞은 텐트

 

 

 

 

 

 

 

텐트 안에 매트도 깔아주고 돗자리 펴놓고 시장에서 구입한 쟁반상을 펴주니 얼추 캠핑 느낌이 ㅋㅋㅋㅋ

꽃무늬 쟁반상과 보헤미안 느낌 매트의 콜라보가 눈이 부십니다.

 

 

 

 

 

 

 

 

 

새로 산 의자도 개시하구요. 요런 스타일 의자가 좋다고 한참을 알아보더니 매장가서 앉아보고선 바로 사버렸어요.

원래 있던 의자보다 이게 훨씬 좋다나 허허허 ㅎㅎㅎㅎㅎ

앉아보니 좋긴 하더만유?? 백패킹용으로도 쓸 수 있게 접으면 아주 작아지구요.

스노우라인껀데 좋네요. 전 캠핑용품을 잘 모르니 신랑이 사는대로  그냥 쓰기만 합니다 ㅎㅎ

 

 

 

 

 

 

 

 

 

대충 텐트도 설치했겠다 근처 계곡이 있다는데 물놀이나 가볼까하고 룰루랄라 출발 ㅎㅎ

늦게 도착한 터라 텐트를 다 정리하고 나니 6시가 다 된 시각! 그래도 해가 쨍쨍해서 물에 들어가긴 괜찮겠다 하고 고고씽!

 

사내리야영장입구에서 5분도 안걸으면 물이 나옵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계곡 느낌이 아니라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곳이더라구요.

하천, 시골 냇가 느낌? ㅎㅎㅎㅎㅎ

 

 

 

 

 

 

 

물도 그리 깊지 않고 아이들이 놀기엔 괜찮겠다 싶은 ㅎㅎㅎ 주변에 사람들은 많은데 왜 물놀이하는 사람이 없지?

궁금해하고 있는데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호루라기 소리 ㅎㅎㅎ 6시 후로는 물놀이 금지인가봐요.

냇가 양쪽을 돌아다니시면서 호루라기를 부시며  물놀이 못하게 하시더라구요.

일찍 놀러 온 아이들은 야무지게 물놀이를 했는지 흠뻑 젖은 채로 갈 준비를 하고 있고~

 

 

 

 

 

 

그냥 돌아가기는 아쉬워서 발만 살짝 담그고 조금 앉아있었어요. 호루라기 아저씨가 와서 뭐라하실까봐 쫄아있었는데 ㅎㅎㅎ

발만 담그는 정도는 괜찮은 듯??  자세히 보니 아무래도 깊은 산속 물이 아니라 그런지 물도 좀 탁하고 물이 흐르지도 않고 ㅎㅎㅎ

사진으로 봐도 좀 흙탕물 느낌이 나죠?? 아이들 놀기는 좋은데 제 성에는 안찼던 아쉬운 냇가(?) ㅎㅎ

 

 

 

 

텐트친다고 힘을 써서 좀 더웠었는데 시원한 물에 발 담그고 있으니 참 기분좋고 시원하고 ㅎㅎ

다리가 있어서 반대편으로 넘어갈 수도 있고 주변 산책겸 구경을 하다가 텐트로 다시 돌아왔어요.

 

 

 

 

 

저녁시간이니까!! 배가 고프니까!!

바로 밥부터 해봅니다. 압력솥에 한 것보다 맛있다는 냄비밥~

냄비밥 처음에 할 때는 어떻게 하는 지 몰라서 실패했었는데 이번에는 꼬들꼬들 아주 맛있게 성공했어요!

 

 

 

 

 

 

캠핑은 먹는게 남는거 아니겠습니까! 소고기, 삼겹살 고루 구워서 먹어주고!!

 

 

 

 

 

 

 

 

 

 

집에서 싸온 반찬 몇가지와 고기랑 쌈싸서 먹으면 끝!!

2인상이라 아주 소박하죠??

 

 

 

 

 

 

그동안 다른 사람들이랑 캠핑은 몇번가봤는데 오롯이 둘이서만 한 캠핑은 처음이었어요.

장볼 것도 별로 없고 짐도 간단하고 , 조용하고 ㅎㅎㅎ 좋은 점도 있더라구요.

 

진지한 대화도 많이 하고 ^^ 아주 좋았던 시간~

 

 

 

 

 

밥먹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정말 푹쉬는 캠핑을 했어요.

 

야영장이 널널해서 다른 분들 노는 소리도 그렇게 시끄럽지 않았고 11시부터 7시까지는 좀 자제해달라고 방송도 해주시더라구요.

저녁시간에 방역차도 한번 지나가고 관리 잘하는 캠핑장이네 하는 생각이 계속 들 정도 ㅎㅎ

 

 

 

캠핑하고 나면 항상 몸이 찌뿌둥했는데 ㅎㅎㅎㅎㅎ이번에는 정말 꿀잠, 꿈도 안꾸는 딥슬립을 하고

상쾌하게 다음날을 맞이했습니다.

 

 

아침식사는 전날 먹다남은 ㅋㅋㅋ고기, 밥, 갖은 채소를 넣어서 볶음밥과 라면으로!!

 

 

 

 

캠핑하면서 먹는 라면이 제일 맛난듯!!ㅎㅎ

호로록 호로록 ㅋㅋ엄청 빨리 먹어치웠네요

 

 

 

 

 

 

 

 

배도 부르니 한숨 늘어지게 다시 자고 싶었지만 다음 캠핑장으로 떠나야하기에  서둘러 짐을 정리했어요.ㅎㅎ

젤 늦게 오더니 젤 일찍 나가냐고 ㅋㅋ옆집 텐트 아저씨가 웃으며 말씀하시고 ^^

 

신랑도 게으름피우면 금세 더워져서 정리하게 더 힘들어진다고 얼른 정리하라며 ㅎㅎ

둘다 굉장히 게으른 스타일인데 캠핑가면 둘도 없는 부지런쟁이들로 ㅎㅎ

 

 

어제 열심히 쳤던 텐트를 정리하고 바람을 빼고 ㅎㅎㅎㅎㅎㅎㅎ

 

 

 

후다닥 정리하고 다음 캠핑장으로 고고!! 속리산 사내리캠핑장은 급작스럽게 온 곳이긴 했지만 시설 등에 아주 만족해서 담번에도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주에서도 멀지 않고 담번에는 속리산 구경도 제대로 해보고 싶어요. 미리 와서 꼭 구경해야지!!

청주근교 캠핑장, 야영장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