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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가지리뷰

'김미경의 마흔 수업'을 읽고

by 히어로.. 202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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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마흔수업

 

김미경 학장님의 '마흔 수업'이 출간됐다는 소식은 일찍 알았지만, 현생에 쫓겨 바로 읽지 못하고 이번에 읽게되었습니다.

마흔을 몇년 앞둔 지금, 마흔이라는 숫자가 떨리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때는 수능 준비를 하며 20살이 오긴 할까?하는 설렘이었다면 40살이 되버리면 어떡하지? 준비도 없이 맞이하면 어쩌지?하는 걱정이 컸던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며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을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마흔의 내 인생을 차갑게 비난하며 주저앉을지, 아니면 뜨겁게 인정하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어나갈지. 많은 40대가 바로 이 지점에서 길을 잃는다. 나는 아직 작은데 내가 벌려놓은 판이 커서 버겁고, 내 그릇은 작은데 내가 그려놓은 인생 배치도가 크니 무게에 짓눌린다. 그러니 내 선택을 후회하고 좌절하며 과거를 돌아보는 데 자꾸 시간을 쓰는 것이다.

끝까지 나를 사랑하듯, 내 인생의 배치도 역시 뜨겁게 사랑하겠다고!

 

-> 굉장히 공감하면서 읽었던 문구입니다. 나는 아직 몹시 작고, 내 그릇도 작기 때문에 인생이 버겁고 무게에 짓눌려져 있고 그래서 계속 과거의 선택을 후회하고 돌아보고만 보고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나를 좀 더 키우고, 내 그릇을 계속 크게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2p. 사람은 자신의 미래를 기대하지 않으면 절대 현재를 열심히 살 수 없다는 것을.

신중하게 고민하며 버킷 리스트를 채우고 하루하루를 높은 밀도로 살아갈 힘은, 그만큼 자신의 10년 후를 기대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닐까.

-> 요즘 왜 이렇게 실행력도 떨어지고, 재밌는 것도 없고 열심히 하는 것도 없을까하며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나는 나의 미래를 기대하고 있지 않았던 것 같다. 오늘을 대충 살아도 미래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 오늘을 열심히 살아도 크게 좋아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 이런 생각들이 나의 하루를 밀도있게 살아갈 힘을 막고 있었구나.

 

 

271p. 디지털 세상에서 산다는 것은 마치 새로운 터전으로 이민을 가는 것과 같다. 이민자의 기본은 나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자신감 있게 사는 것이다. 

그러려면 당연히 새로운 환경을 최대한 이해하고 활용하면서 돈을 벌고 커리어를 쌓아야 한다. 

-> 나는 현재 이민자인데 아무런 정보없이 누가 떠먹여주기만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이민자의 느낌이다. 그래서는 이민간 곳에서 적응하며 살 수 없다.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자신감있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자. 

 

285p. '우리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과 나누는 대화이다.'

주변의 성공한 사람들, 어떤 어려움과 변수에도 끝까지 살아남는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모두 '연결의 귀재'라는 점이다 그들은 만나고 싶은 사람 혹은 커뮤니티와 어떻게든 자신을 연결해낸다.

연결을 통해 스스로를 확장시키는 것이다. 연결이 단단할수록 위기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 혼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하고, 혼자서만 해도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인간관계는 귀찮고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런 태도에서 벗어나서 연결을 통해 나 스스로 확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293p. 지금 네가 힘들다는 것은 그만큼 정말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는 뜻이야. 크고 많은 인생 숙제를 감당하고 있다는 뜻이니까, 너 자신을 칭찬해줘도 돼. 잘하고 있어! 원래 마흔의 숙제는 한 번에 풀리지 않아.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걱정하지도 말고 천천히 가도 돼. 지금 너의 마흔은 힘든 만큼 매일 괜찮아지는 중이야.' 

-> 아무도 나를 칭찬해주지않 아도, 내 스스로를 칭찬해주자. 나는 매일 괜찮아지는 중이야!! 

 

김미경의 마흔수업을 읽고 아무도 나에게 해주지 않는 위로를 아주 진하게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나보다 먼저 인생을 살아가신 분께 듣는,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진솔한 이야기들이 있는 '마흔수업'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당당하게 나를 사랑하며 나의 미래를 기대하며 살아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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