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간 23주년을 맞은 코스모폴리탄은 'FUN FEARLESS FEMALE'을 슬로건으로 하는 여성들을 위한 잡지입니다. 여성들의 커리어, 보디 포지티브, 주체적인 삶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온 미디어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잡지인 코스모폴리탄에서 나온 책이라는 점과 90년대생 여성 창업자들의 이야기라는 점에 끌려서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흔히 접하기 어려운 여성 창업자들의 이야기를 보고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감자밭 대표 이미소, 1991년생
<카네기 행복론>과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추천해요. 전체적인 메세지는 "하루하루에 집중하라"는 거예요. 과거나 미래에 얽매이지 말고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스스로 물어보라고 말해요. 오늘 하루 내가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오늘은 어떤 것에 집중했는지를 바라보려고 노력했어요.
->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재미있게 읽었는데, 카네기 행복론은 아직 읽지 않아서 감자밭 대표님의 추천이 있으니 조만간 읽어봐야겠다. '하루하루에 집중하라'는 메시지는 나또한 의식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려고 하는 메시지가 책 추천에 공감이 됐다. 꼭 읽어봐야겠다.
📍무브웜 이정은, 1990년생
✅요즘 눈여겨보는 MZ세대 인물이나 그들의 브랜드가 있나요?
60초 안에 잠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는 매트리스 브랜드 '식스티세컨즈'도 관심 있게 보고 있어요.
-> 침대를 최근에 사고, 매트리스도 구매했는데 만족하면서도 다른 매트리스 브랜드는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60초 안에 잠든다는 매트리스는 대체 어떻게 만들어진걸까, 궁금해진다.
📍빌리지베이비 이정윤, 1991년생
여성들에겐 사회적으로 학습된 겸손함이 있어요. 그런데 겸손한 척을 하다 보면 진짜로 자신감이 없어지게 되거든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내가 내 물건 파는데 자신 없으면 못 팔잖아요.
✅어떤 인재를 기용하려고 하나요?
저희는 재택근무를 하기 때문에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는 사람, 주어진 목표를 끈기 있게 해낼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해요.
-> 빌리지베이비의 이정윤 대표님이 원하는 인재상을 듣고 질문과 동시에 내가 헤맸던 이유도 어렴풋이 알게 된 것 같다.
'재택근무'를 하기 때문에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는 사람이라는 말이 참 중요하다. 나는 프리랜서 마케터로 재택근무를 하거나 공유오피스에서 혼자 일을 한다. 혼자 일을 하면서 잘 안될 때가 많아서 고민이 많았는데, 그게 다 스스로 동기부여를 못해서 그런것이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조직에 있으면 동료나 상사나 푸시를 하면서 동기부여를 해주거나 멱살을 잡아서라도 끌고가는데 나는 누군가 그렇게 해주는 환경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동기부여를 해야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은 스스로 동기부여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이다. 스스로 동기부여를 해봤던 경험이 있던가. 항상 동기부여에 실패한 기억만 떠올라서 오픈AI에게 질문해보았다.(ㅋㅋㅋ)
오픈Al도 자신을 동기부여하는 것은 간단한 작업이 아닐 수 있다며, 몇가지 방법을 추천해줬다.
- 목표 설정하기: 명확하고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세요. 목표는 크고 작게 나누어서 진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줍니다.
- 긍정적인 자기이미지 유지: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자아 이미지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을 믿고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동기부여에 도움이 됩니다.
- 보상 체계 구축: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작은 보상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러한 보상은 자신을 더욱 더 노력하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 자기관리 기술 향상: 시간 관리, 스트레스 관리 등 자기관리 기술을 향상시켜 더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작업 선택: 자신이 능력을 발휘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작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긍정적인 동기 부여 출처 활용: 영감을 주는 책, 강연, 영상 등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와 동기를 얻어보세요.
- 자기계발 활동: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자신을 계발시킬 수 있는 활동에 참여하여 자신의 능력을 늘리는 것도 동기부여에 도움이 됩니다.
- 자신의 성공 경험 돌이켜보기: 과거에 어떤 어려움을 극복하거나 성취한 경험을 돌아보며 자신의 능력을 믿어보세요.
- 동료들과 협력하기: 주변에 동료나 친구들과 함께 목표를 공유하고 함께 노력하면 서로의 동기부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 일정한 습관 형성: 일정한 루틴과 습관을 형성하여 자동적으로 작업에 임할 수 있도록 하세요.
- 실패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실패는 성장의 기회입니다. 실패에서 배우고 다시 도전하는 태도를 가지세요.
- 목표 시각화하기: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한 모습을 상상하며 긍정적인 상상을 통해 동기 부여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정기적인 회고: 자신의 목표 달성과 노력을 정기적으로 돌아보면서 얻은 성과를 인정하고 발전할 점을 도출하세요.
추천해준 방법들을 쭉 살펴보니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으나 실제로 적용하고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동기부여가 안됐던 것인가. 이런 방법들을 참고하고 조합해서 나에게 맞는 동기부여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 리무브 민유나, 1996년
✅어떻게 그렇게 당당할 수 있었나요?
"자신이 가장 전문가니까 더 당당하게 하고, 자신이 맞다고 믿는 대로 더 밀고 가라"는 조언이 큰 도움이 됐어요. 전문 학과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닌데 젊은 창업가 중에 어떻게 '전문가'가 있겠어요. 오랜 시간 동안 이 분야에 공들인 사람이 나뿐이라면 제가 전문가가 맞으니까, 그냥 스스로를 전문가라고 믿고 끝까지 해보는 게 중요해요.
✅롤모델로 삼거나 유독 좋아했던 브랜드가 있나요?
제일 좋아하는 브랜드는 항상 나이키에요. 나이키가 사람들에게 꾸준히 동기부여를 하고 변화를 이끈다는 점이 좋아요.
📍 리플라 서동은, 1998년생
✅창업을 꿈꾸는 여성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첫번째는 자기 자랑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두번째는 당신은 잘못한 것이 없으니 당당대지길 바랍니다. 세 번째는 주위 사람에게 민폐를 끼쳤으면 좋겠어요. 소위 '큰 목소리로 나대는 것'에 대해 개의치 말고 원하는 것을 위해 큰소리쳐보길 바라요. 한국에서는 애초에 여성이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알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거든요. 3가지를 실천하는 게 아직 어렵다면, 이렇게 생각해보셍. 자기 자신이 아주 예쁜 강아지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내가 이 강아지에게 어떻게 잘해줄 수 있을까, 얘는 뭘 원할까 생각해보고 극진히 대해주는 거죠.
✅버지니아 울프에게 자기만의 방과 500파운드가 있었다면, 당신을 이 자리에 있게 해준 것은 뭔가요?
어머니는 어렸을 때부터 타협하지 않고 양보 없는 삶을 사셨어요. 항상 일하는 어머니를 보고 자라 그 영향도 많이 받았을 뿐더러, "여자는 경제력이 없으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무력하다"는 것을 일찍부터 제게 가르치셨어요.
📍실비아헬스 고명진, 1993년생
✅ 자신의 삶에서 일은 어떤 의미인가요?
일은 삶에 꼭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요. 특히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나의 시간적 가치를 돈으로 환산할 수 있잖아요. 죽음이 있어 삶이 소중한 것처럼 일이있기 때문에 쉼이 소중하죠. 저는 일을 하면서 나의 존재가 가치 있음을 느끼곤 해요. 저희 할아버지가 사업가이신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롤모델이기도 해요. 언젠가 할아버지께서 사람의 가치는 자신만이 정할 수 있다고 일러주셨어요.
멋지게 자신의 꿈과 목표를 위해 창업하고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90년대 여성창업자의 이야기를 들으니 부럽고, 그들의 의 이야기에서 얻은 것들을 내 삶에 적용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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